우울증의 진짜와 가짜 구별법 및 증상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울증의 증상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우울함과 슬픈 감정이 평소보다 심한 상태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 보다 더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타인을 피곤하게 만드는 가짜 우울증과 진짜 우울증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에 우울증의 유형과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1. 우울증

1) 멜랑콜리형

대표적인 우울증으로 볼 수 있고, 우리가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모습의 우울증이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주로 느낀다.

 

2) 불안형

 긴장감, 과한 흥분감이 들며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불안감, 초조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자살률이 높고,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3) 비정형

 심한 무력감, 과다수면 및 식욕증가 등 전형적이지 않은 형태의 우울증이다. 행동은 평소와 크게 다를 게 없어, 주변사람들은 눈치를 채지 못하는데 당사자는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기분의 반응성이 있어서 다른 우울증과 달리 긍정적인 사건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보기에 "우울증이 아니구나"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높다.

 

4) 산후 우울증

 산후 우울감은 누구나 겪으며, 보통 분만 후 2~3일 정도는 우울감, 감정 기복, 무력감을 느낀다. 3~5일째가 가장 심하고 길게는 2주 정도 지속된다.

 

 산후 우울증은 2주 이상 심한 우울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영아에게 무관심하거나 자살 혹은 영아살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집에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진다.

2. 가짜 우울증의 특징

 불과 몇 년 전 '패션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좀 특별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요즘 특정 젊은 세대들의 미성숙한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런 우울함을 SNS와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 게시를 하기도 한다.

 

연인 사이에서도 우울증이라는 것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동정심을 유발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1) 일시적인 감정 기복

가짜 우울증은 진짜 우울증과는 달리 보통 일시적이고 특정 사건에 의해 발생한다. 실직, 이별, 실패 등의 상황에서 당연히 슬픔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2) 일상생활 기능 유지

대체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일, 학교, 가정 등에서의 책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데에도 딱히 문제가 없다. 반면, 진짜 우울증은 이러한 일들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만든다.

 

3) 정상적인 신체 기능

진짜 우울증은 종종 신체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수면 장애, 과다 수면, 신체 통증 등이 나타 날 수 있다. 반면, 가짜 우울증은 이러한 신체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대게 일시적으로 잠시 나타나다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4) 감정 조절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식하고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타인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이러한 감정을 과장하여 표출하거나 일부러 절제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3. 구별법

1) 우울증

진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이 우울하거나 힘들다는 것을 외부로 알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자신의 탓으로 자책하고, 무기력하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된 사람들이 무슨 힘으로 타인에게 이것을 알리려고 하겠는가?

 

2) 가짜 우울증

대부분 자신이 우울하다고 주변지인이나 SNS에 홍보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관심이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성숙하지 못한 정신에서 온다. 대게 책임감이 없고 자신이 불리하거나 특정한 순간에만 우울증을 내세워 그 순간을 회피할 수 있는 도피처로 사용하는 셈이다.

 

결론

이러한 가짜 우울증, 패션 우울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겨 정작 타인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진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 진짜 우울증으로 보이는 사람을 잘 구별하여 올바른 대처를 통해 한 명이라도 빨리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