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 과다분비 및 관리방법

요즘 책, 기사, 유튜브 등 각종 정보 매체에서 도파민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발전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들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일상생활에서도 도파민 변화에 쉽게 노출이 되어 불균형이 이루어지면 다양한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도파민은 과연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도파민의 역할

 

1. 도파민의 역할

도파민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뇌에서 생성되며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다양한 신경 전달 과정을 조절한다. 감정 조절, 운동 제어, 학습과 집중, 행동 제어에 관여 한다. 적당한 양의 도파민은 사람에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동시에 쾌감을 느끼게 한다. 목표를 달성 함으로써 얻는 성취감과 행복 즉, 보상회로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에너지를 제공 받는다. 반면, 일상생활 중 자연스러운 도파민 분비로 인한 쾌감을 얻게 되는 게 아니고 특정 물질이나 반복된 행동으로 인해 얻는 쾌감은 우리를 중독에 빠뜨리게 한다.

 

2. 도파민 중독에 빠지는 과정

우리 일상 생활에서 가장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대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에는 우리가 궁금해하고 원하는 것을 손쉽게 떠먹여 주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SNS와 유튜브가 있다.

SNS는 피드를 넘길때 마다 새로운 정보가 계속 나오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댓글이 언제 어떻게 달릴지 궁금해져 도파민이 발생하여 수시로 휴대폰을 켜게 만든다.

 

유튜브는 숏츠 영상을 매번 넘길 때 마다 새롭고 다양한 영상들로 인해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그냥 가만히 누워서 손가락 하나만 까딱 움직이면 재미라는 쾌감의 보상을 얻는다는 것이다.

보통 공부, 운동, 게임 등을 할때 정상적인 도파민을 얻기 위해서 중간에 노력이라는 과정이 반드시 들어간다. 하지만 알코올, 니코틴, 도박, 약물, 음란물은 노력 없이 단번에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시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 처럼 별 다른 활동이나 노력 없이 쉽게 쾌감을 얻는 식으로 뇌를 사용하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보상체계가 망가지면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자제력이 떨어지고 노력이라는 행위에 의욕을 잃고 사람을 충동적으로 만든다. 결국 즉각적인 쾌감을 지속적으로 갈구하게 되는 중독에 빠진다.

 

 

3. 도파민 변화로 인한 부작용

도파민 과다 : 도파민이 과다 분비가 되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약물 남용, 스트레스, 담배 등이 도파민 증가에 원인이 될 수 있다.

• 행동 중독 : 특정 행위 또는 활동에 대한 강한 충동과 욕구를 자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들어, 도박, 인터넷, 쇼핑, 음란물, 게임, 운동 중독 등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들을 계속해서 추구하게 된다.
• 조현병 : 현실과 상상을 혼동하거나 현실에서 벗어난 상태로 인식하며 정상적인 사고와 감정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특징을 가진다. 환청, 환각, 인지 및 감각 문제,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을 겪는다.
• 강박증 : 반복적이고 불쾌한 생각과 강한 욕구를 가지거나 특정 행동에 원치 않는 강한 집착을 보이는 등의 특징이 있다. 다른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할 때에도 강박적인 생각이 침투하여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도파민 부족 : 도파민 부족에도 사람마다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섭취부족, 파킨슨 병 등이 있다.

• 우울증 : 의욕이 떨어지는 무기력감, 이유없이 슬프거나 불안함,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재미를 잃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 심하면 자학 및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수 있다.
• 기억력 저하 : 도파민 부족은 기억 형성과 관련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학습능력은 물론이고 자주 깜빡하는 건망증 증세를 보일 수 있다.
• 파킨슨 병 :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주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손이 떨리거나 균형 감각 퇴화, 근육 둔화로 일상생활에서의 동작이 느려지고 어려워지는 등 몸을 정상적으로 가누기가 힘들어진다.

 

4. 도파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 규칙적인 운동 : 꾸준한 운동은 뇌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도파민 수치를 과하거나 부족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 호흡 운동, 적당한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술을 익히는 게 좋다.
• 식습관 개선 :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 섬유 및 단백질 위주의 식단인 녹색 야채, 과일, 견과류, 어류 등의 음식의 섭취한다.
• 충분한 수면 :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하여 호르몬 분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5. 결론

• 도파민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고 적당한 양의 도파민은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동기부여와 쾌감을 준다.
• 별 다른 노력없이 단번에 쾌락을 얻는 행위를 반복하면 도파민 중독에 빠지기 쉽다.
• 도파민 과다 분비 시 행동 중독, 조현병, 강박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도파민이 부족하면 우울증, 기억력 저하, 파킨슨 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을 통해 도파민을 건강하게 관리한다.